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급변하는 시대를 이끄는 창의적인 미래인재양성을 목표로 2009년에 단과대학의 하나로 설립되었습니다. “경계를 넘어 미래로”라는 모토처럼 자유전공학부의 인재상은 분과 학문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고, 고착된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여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부는 공급자 중심의 기존 대학교육을 벗어나 학생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계열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2개 이상의 주전공 선택과 학생설계전공을 장려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질문하고 결과를 도출하면서 학습하는 교과과정을 운영 중입니다.

자유전공학부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공박람회, 이공계 전공 설명회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이 고교 졸업계열에 제한을 받지 않고 새로운 전공에 도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교수, 전문위원, 멘토들과의 개별면담 및 지도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합니다. 또한 각종 특강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관심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 주도로 자유전공학부 학술제를 시행하여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연구를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부생들의 학술 활동을 독려합니다.

자유전공학부는 매년 방학기간 동안 해외 빈곤지역을 방문하여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장기적 지역개발을 목표로 캄보디아 프레아 비히어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적정기술 프로젝트, 수익사업 모델구축 프로젝트 등을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회와 인류에 봉사하는 선한 인재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세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92명의 학생이 나가사키, 교토, 오사카, 대마도, 상해, 소주, 남경, 만주, 대만 등을 방문하여 지역, 문화, 역사 탐방을 하였고 팀별 연구를 통해 소논문집을 출판하였습니다.

북경대 위안페이칼리지, 동경대 교양학부, 홍콩 중문대 선형학원,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5개 대학이 공동으로 매년 학부생 중심의 국제 학생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경대 교양학부, 북경대 위안페이칼리지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동아시아학 전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The BeST(Bejing-Seoul-Tokyo) 지역 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동아시아의 발전과 평화를 위한 차세대 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자유전공학부는 학부교육 및 능동학습 등을 주제로 매년 국내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한국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정보를 나누고 미래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콜로키움을 개최하여 구체적인 융합연구의 모형과 주제를 발굴하고 시행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자체 장학금이 없어 일부 단대 동창회와 대학본부의 장학금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내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규정학기 초과자의 경우 형편에 관계없이 지원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현재 재학생 약 800명 규모의 학부임에도 자유전공학부에 할당된 공간은 220동 3층 일부와 18동 1층이 전부로, 강의실은 물론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현재는 외부 공간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으나, 학부의 발전을 위해 공간 확충이 절실합니다.

소중한 기부금은 기부자 여러분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상의를 거친 후 투명하게 집행됩니다. 기부자께서는 특정 사업을 지정하여 도움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장학금의 경우 장학생 선정, 수혜 과정 및 방법까지 기부자님과 논의를 거쳐 전달됩니다. 우리나라와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마련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