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서울대 물리학과 12회 이충희 박사와 부인 화학과 13회 권순자 박사, 결혼 60주년 기념으로 이충희·권순자 장학기금 5억 6…
페이지정보
날짜25-11-14 13:19 조회8 댓글0본문
사진설명 :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과 이충희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명예회장, 아들 이재석 박사가 11월 13일(목) 감사패 증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희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명예회장(물리학 학사 1954-1958)과 부인 권순자 경희대 명예교수(화학 학사 1955-1959)는 결혼 60주년 기념으로 물리천문학부와 화학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억 6,500만 원을 쾌척했다.
서울대학교는 2025년 11월 13일(목)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유홍림 총장, 이충희 명예회장, 아들 이재석 박사(권순자 명예교수 대리 참석), 성용길 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 학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교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충희 명예회장은 결혼 60주년을 기념하여 연구실과 강의실을 오가며 학업에 매진하던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서울대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가 명문대로 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동문 부부에게 서울대 물리학과와 화학과 졸업은 인생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미국 유학과 이후 우리 사회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이충희·권순자 동문 부부는 ‘이충희·권순자 장학기금’이 작지만 소중한 밀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나눔과 기부 확산, 그리고 기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대로 이어져, 서울대가 명문대로 도약하면서 세계적인 석학을 배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충희 명예회장은 “서울대는 지난 약 80년 역사 동안 자랑스러운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였으며 이제 명문 대학으로 한층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명 대학과 같이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장학금(Full Scholarship)이 지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부문화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서울대가 실리콘밸리 역할을 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과 같은 혁신적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홍림 총장은 “이충희 명예회장님과 권순자 명예교수님 부부의 진심어린 고귀한 뜻과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결혼 60주년의 인생의 특별한 이정표를 모교와 함께 나누신 두 분께 존경을 표한다. 이 장학금은 학문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큰 용기와 영감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충희 동문은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후 미국 브라운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장학생으로 진학했으며, 권순자 동문은 클라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결혼 후 브라운대학교 화학과 대학원으로 옮겨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두 사람은 각각 물리학과 화학 박사학위 취득 후 귀국해 경희대 물리학과(1971년 임용)와 화학과(1972년 임용)에 교수로 학문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했다.
이충희 명예회장은 1977년 대덕연구단지 한국표준연구소 창립연구요원으로 시작하여, 4대 소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표준확립과 현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퇴임 후 30~40년 경력의 시니어과학기술인들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공익적 지식봉사를 취지로 2016년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를 창립하여 초대·2대·3대 회장으로 봉사했다.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권순자 명예교수는 경희대 화학과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며 화학 분야 학문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였고, 대한민국 근정포장을 수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