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서울대·LX그룹,‘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조성, 자연대 학생·연구원 지원 - LX그룹, 자연과학대학‘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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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5-09-29 09:32 조회26 댓글0본문
사진설명 :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과 구본준 LX그룹 회장(오른쪽)이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X그룹(회장 구본준, 계산통계학)은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자연과학대학‘LX 사이언스 펠로우십(LX Science Fellowship)’ 기금으로 올해부터 5년간 7억 원을 출연한다. 이번 기금은 자연과학대학 소속 학생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 및 연구·학술 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2025년 9월 26일(금)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LX그룹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장학기금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유홍림 총장, 구본준 회장을 비롯해 노진서 LX홀딩스 사장, 노인호 LX홀딩스 부사장, 김주한 연구부총장, 정종호 발전재단 부이사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기부를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연과학대학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생, 수료자에게 맞춤형 장학 지원을 제공한다. 매년 40명(예정)의 학부생들이 희망 연구 분야에 대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고, 연구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학원생 및 수료자(5년간 10명 선발 예정)를 위한 학업 장려금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여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우수 연구자의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연구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준 회장은 “모교의 후배들이 본연의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뜻깊다”며 “과학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 증진과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신설에는 구본준 회장의 신념과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 기초과학계의 위기를 안타깝게 여겨온 구 회장에게 클레이 펠로우십 지원을 받았다는 허준이 교수(미국 프린스턴대)의 인터뷰는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본격 검토하게 된 계기가 됐다. 구 회장은 2022년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 교수의‘필즈상 수상 기념 특강’에도 참석할 만큼 평소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인재 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구 회장은 허준이 교수의 부친인 허명회 명예교수(고려대 통계학과)와 대학 학과 동기로, 이러한 오랜 인연이 그의 아들 허준이 교수로도 이어져 기초과학 연구 중요성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데 영향을 끼쳤다.
유홍림 총장은“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LX그룹의 뜻깊은 기부는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큰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따뜻한 격려가 될 것”이라며“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많은 난제 해결에 기여할 연구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과학대학은 1975년 문리과대학에서 분리되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5개 학부(수리과학부, 물리ㆍ천문학부,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와 3개 학과(통계학과, 뇌인지과학과, 과학학과), 4개 협동과정(유전공학 전공, 뇌과학 전공, 생물정보학 전공, 계산과학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240명의 교수진과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생 등 3,000여 명의 구성원이 자연현상의 근본 원리와 법칙을 탐구하는 기초과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성과와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