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검소한 삶, 큰 나눔’ 권영자 여사, 별세한 남편의 연금 저축해 ‘AI 발전기금’ 2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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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5-08-26 14:10 조회33 댓글0본문
사진설명 : 유홍림 총장과 권영자 여사가 감사패 증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2025년 8월 25일(월)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권영자 여사의 AI 발전기금 2억 원 기부를 기념하는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홍림 총장과 권영자 여사,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권영자 여사는 서울대학교와 AI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서울대학교발전재단을 방문하여 기부약정서를 작성하고 2억 원을 전달해 큰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별세한 남편의 연금을 근검절약하며 마련한 소중한 자산으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권영자 여사는 “남편이 교직에 있을 때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비로 점심을 사주고, 학비를 내주는 등 여러 선행을 베풀었다고 제자들에게 전해들었다. 남편과 함께 검소하게 살아온 세월 속에서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기부 소회를 전했다. 또한 “손자가 모교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간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AI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연금 생활비를 저축하여 모은 권 여사님의 소중한 나눔은 우리 대학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기부가 AI 분야 연구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많은 학생들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서울대학교는 이번 기부를 AI 연구와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차세대 AI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