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CM병원 이도영 이사장 · 이윤경 대표 동문 부부, 삼국사기 2책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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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5-11-07 10:37 조회21 댓글0본문
사진설명 : 유홍림 총장(오른쪽)과 이도영 CM병원 이사장, 이윤경 CM병원 대표 부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M병원 이도영 이사장(서울대 의학 학사 1963-1969)과 이윤경 대표(서울대 간호학 학사 1965-1969) 동문 부부가 삼국사기 2책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본은 조선 중종연간에 간행된 정덕본으로 현전본이 극히 드물어 향후 한국 고대사 연구 및 서지학 연구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는 2025년 11월 4일(화)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기증식을 열고, 유홍림 총장, 이도영 CM병원 이사장과 이윤경 CM병원 대표 부부,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기부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삼국사기는 고려 조정의 지원 하에 편찬된 관찬 역사서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후삼국시대의 역사를 다루고 있고 현존 국내 사료 중 가장 오래된 공식 한국사 역사서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된 삼국사기의 간행시기는 보물로 지정된 성암문고본 보다 후대이지만, 조선 중종 7년(1512) 책판을 대상으로 선조 6년(1573)에 옥산서원으로 보낸 국보 옥산서원본 보다는 이른 시기에 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도영 이사장은 “삼국사기가 대학의 역사 교육과 연구에 도움이 되어, 역사의 가치를 새롭게 탐구하고 계승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윤경 대표는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고전이 후학들에게 올바른 배움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홍림 총장은 “이도영 이사장님과 이윤경 대표님 동문 부부의 귀한 나눔은 단순한 자료 기증을 넘어, 대학의 학문적 품격을 한층 높이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삼국사기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 자료로 활용되어, 우리 역사의 깊이를 되새기고 학문적 탐구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영 이사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사 및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정형외과 전문의과정 후 미국 시카고 마운트세인트병원에서 Fellowship을 마쳤다. 이사장은 부친 故이범순 박사가 설립한 충무병원에 2대 병원장으로 취임하여 종합병원으로 승격시켰고, 이후 장남인 이상훈(서울대 의학 1993-1999, 석·박사) 3대 원장이 취임하여 2016년 CM병원으로 개칭하였다. CM병원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가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윤경 대표는 2007년 간호대 동창회장으로 모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현재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도영 이사장은 부친이신 故이범순 박사를 기리기 위한 의과대학 ‘이범순 장학기금’ 2억 원을 출연했으며, 이윤경 대표는 간호대학 관악캠퍼스 건립기금, 간호대학 ‘이윤경 장학기금’, 천원의 식사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모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설명 : 삼국사기 2책 기증 기념 촬영, 왼쪽부터 이윤경 대표, 이도영 이사장, 정긍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