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 기부의 뿌리를 내려”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 1억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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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5-07-22 09:56 조회193 댓글0본문
사진설명: 유홍림 총장과 이준호 교수가 감사패 증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미생물학 학사 1980-1986)가 자연과학대학 교육연구기금 등 기초과학 발전을 위하여 서울대학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이 교수는 2007년부터 기부를 이어오며 학문 후속 세대 양성 등에 기여해왔다.
서울대학교는 2025년 7월 21일(월)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 유홍림 총장과 이준호 교수를 비롯해 주요 교내 인사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대학은 오랜 시간 기부를 실천해온 이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준호 교수는 “처음엔 작은 씨앗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부가 제 삶에 뿌리를 내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학창 시절 장학금으로 받았던 따뜻한 배려를 늘 마음에 품고 살았다. 그 마음을 다시 학교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해 그리고 미래 자연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총장은 “교수님께서는 기초과학과 모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헌신하셨다”며 “교수님의 소중한 기부의 뜻을 이어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선순환적인 연구생태계를 조성하며,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도전과 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준호 교수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 취득 후 UC버클리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 교수는 예쁜꼬마선충의 분자유전학을 이용해 다양한 유전과 발생의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꼬마선충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처장·유전공학연구소장·자연과학대학장, 전국자연대학장협의회 회장,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장, 전국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