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대학교발전재단은 2025년 5월 21일 故 정석규 명예이사장의 10주기 기일을 맞아 공과대학 신양학술정보관에 헌화 단상을 마련하고 추모식을 진행했다. 故 정석규 명예이사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48학번으로, 산업용 고무를 만드는 ‘태성고무화학’을 창업해 우리나라 고무산업의 국산화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서울대 학생들에게 기부왕, 신양할아버지로 알려진 故 정석규 명예이사장은 1987년부터 서울대 및 부산공고와 사회단체에 총 450억 원이 넘는 전 재산을 기부하고, 서울대 공과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세 곳에 신양학술정보관을 건립했다. 또한 1998년에는 자신의 아호를 딴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장학사업에 힘썼으며, 2005년에는 모교 공과대학 교수들을 위해 ‘신양공학학술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돈은 분뇨와 같아 모아두면 악취가 나지만, 밭에 골고루 뿌리면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는 신념으로 검소한 삶을 살며 나눔을 실천한 故 정석규 명예이사장은 2015년 5월 21일 향년 86세로 별세하였지만, 그분의 삶과 나눔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10주기 추모식에서는 묵념, 고인의 기부와 헌신을 기리는 영상 상영, 유홍림 총장 및 공과대학 학생회장의 추모사, 헌화를 통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했다.

<10주기 추모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