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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작은 힘이 큰 힘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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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4-18 10:44 조회2,69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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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순호 씨 : 남동학(물리학부 00)군의 아버님
 

  남순호 씨는 발전기금 출연 계기에 대해 “이공계 위기가 가장 마음에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들 남동학 군이 자연대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출연을 결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 발전기금 출연이 그렇듯 남 씨 또한 ‘적은 금액이 무슨 소용일까’란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처음엔 소액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아스러웠다”며 “큰 힘도 작은 정성에서 시작되는 선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 씨는 발전기금에 대해 “학문 . 연구 . 교육 활동 등 대학 본연의 활동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서울대학생들이 자만심을 버리고 매일 반성하며 넓은 세상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서울대 사람들 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