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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단과대학을 넘어 ‘서울대’라는 연대의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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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5-14 18:02 조회2,93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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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대 교수)

 

 

  1985년 간호대 동문들이 적금을 시작했다. 88년 만기가 된 적금을 기부했고 그게 간호대 발전기금의 효시였다. 윤순녕 교수는 지난해 간호교육 100주년을 기념하여 6월부터 12월까지 모금을 해 8억을 모으면서 동문의 힘을 절감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동문의 1/3 이상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가슴이 뿌듯했다. 그는 이런 동문의 힘을 학부 3-4학년을 함춘사에서 같이 생활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힘들 때 바로 옆에서 의지하고 격려를 주고받았던 선후배들이기에 그 결속이 남다르다고 생각해요. 그 덕분에 모교 사랑도 커지는 것 같아요”

  윤 교수는 부산에 있는 고신대학에 적은 금액을 기부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고신대학이 기부금의 쓰임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행사 때마다 초대장을 보내주며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느낀 점이 많았다. “서울대도 기부하신 분들에 대해 더욱 예우를 갖추어야 해요.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에 힘입어 서울대가 발전에 힘쓰고 있고 실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보여드려야 해요.”

  간호대가 연건캠퍼스에 있어 관악에 대한 관심이 적다면서 간호대 동문들이 관악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단과대학별로 이루어지는 행사만이 아니라 학교 전체 차원에서 동문들이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을 부탁했다. “학교로부터 초대장을 받고 행사장에 와서 작은 기념품을 받고. 이런 세심한 정성과 관심이 동문들의 모교 사랑을 굳건히 해줍니다. 학교의 동문에 대한 관심이 동문들의 관심을 학교로 돌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