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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절차탁마,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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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1-10 14:22 조회6,23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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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회장에게 ‘근면’은 가장 기본적인 성공 원칙이다.

‘배움’은 자기 성장의 원동력이며, ‘섬김’은 상생의 바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눔’이란 대의를 잊지 않는다.

 

도전

열아홉이란 나이. 

누군가는 대학 문을 바라보며 책장을 넘길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다. 

다양한 업종에 손대며 달콤한 성취도 쓰디쓴 실패도 맛본 20대를 지나 서른을 코앞에 둔 시기에 광장시장 상가 한편에 1평 남짓한 도매 옷가게를 열었다. 

그것이 연 매출 1조 원을 올리는 국내 굴지 패션기업의 출발이었다. 

 

근면

어깨에 옷을 짊어지고 고객을 찾아다니길 수차례. 

서른 살 청년의 성실성을 소매상들은 알아봤다. 

판로가 열리니 사업은 자연히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0년 후 위기가 닥쳤다. 

거래처의 어음이 부도 처리되면서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 

“부도를 극복하면서 근면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습니다. 재기를 생각하며 다시 1평짜리 매장을 얻어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를 악물고 일했죠.” 

시작도 그랬지만, 이후로도 근면은 최 회장의 삶에 큰 지표가 됐다.

 

배움

일찍이 사회에 진출한 만큼 현장 경험은 누구보다 출중할 터. 

그러나 최 회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경영만 하기도 바쁜 시간을 쪼개 공부를 계속했다. 배움의 과정 중에 서울대학교와 인연이 닿았다. 

학교의 여러 특별과정을 수료한 것은 물론, 서울대학교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 총교우회 회장도 역임했다. 

“김민자 교수님께서 ‘바쁠수록 더 좋은 성과를 낸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몸은 분주했지만 세상을 보는 관점은 더욱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섬김

최 회장은 오늘날 이룬 성취가 혼자만의 것이 아니란 점도 매번 되새긴다. 

패션그룹형지의 성장과 함께 한 대리점주를 섬기는 해법 중 하나는 교육이다. 

“사업의 근간인 대리점주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생활과학대학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패션그룹형지 최고경영자과정’을 열었습니다.”

 

나눔

‘남 열 걸음 갈 때, 반의 반 걸음 더 간다.’ 

최 회장은 기업가로서 성공을 이룬 지금도 이 말을 되새기곤 한다.  

“남보다 조금 더 먼저 생각하고 노력하는 작은 차이가 나중에는 큰 성과를 남긴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사업이나 일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타인을 향한 배려와 사랑도 반의 반만 앞서 생각하고 실천하자고 다짐합니다.” 

최 회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란 말에 동감하며, 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해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 기금을 출연했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과 학생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등 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순간을 딛고 현재의 성취를 이뤘기에, 자신을 키워준 사회에 무엇인가 되돌려주는 나눔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최병오 회장. 

한편으로 그는 ‘금전적 도움을 베푸는 자선의 개념을 넘어 재능과 기술을 나누는 나눔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청년에게

사회에서 일가를 이룬 최병오 회장이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 권하고픈 경험은 다름 아닌 ‘실패’다. 

“진짜 실패는 넘어지는 게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꿈을 먼저 생각하길 바랍니다.” 

최 회장은 목표와 꿈을 추구하는 동시에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역시 지니길 권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성공이요, 명품인생을 완성하는 길이기에. 切磋琢磨 최병오최병오 회장에게 ‘근면’은 가장 기본적인 성공 원칙이다.

‘배움’은 자기 성장의 원동력이며, ‘섬김’은 상생의 바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눔’이란 대의를 잊지 않는다.“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젊은 나이에 일찍 사업에 뛰어들어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누구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대표이사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이자, 윤리경영위원회 위원. 

또한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과 한국의류산업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최근 대통령 해외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with SNU AFB 3기, AMP 63기, AIP 42기, AWASB 1기 등을 수료했다.  

AFB 동창회장과 AFB 동창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제13회 AMP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AWASB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